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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트렌드

7월 16일, 배율 TOP5에 광고는 0개였습니다

2026. 7. 23 · 7분 읽기

분석 기간
2026. 07. 16
분석 범위
뷰티 · 릴스
표본
7월 16일 업로드 뷰티 콘텐츠 전수 분석

핵심 발견

  1. 1배율 TOP5에 광고가 0개였습니다. 7월 14일(TOP5 중 3개가 광고)과 정반대로, 이날 상위권은 전부 오가닉이 채웠습니다.
  2. 21위(계정 평균의 10.8배, 72.4만 회)는 '블랙헤드인 줄 알았는데 사실 털이었다'는 개인 발견담이었습니다. 같은 날 다른 계정에서도 '속모증' 같은 소재가 동시에 잡혔습니다. 소비자는 자기 피부 고민을 오진하고 있습니다.
  3. 3당일 절대 최고 도달(99만 회)은 아이돌 큐레이션이었고, 성분 등급표(탈모샴푸 29개 A~D 분류)는 댓글 1,748개를 모았습니다. 도달은 팬덤이 만들었지만, 적극적 참여(댓글)는 소비자가 몰랐던 정보가 만들었습니다. 이날 댓글 상위는 하나같이 제품을 팔지 않았습니다.

기준은 나흘 내내 같습니다. 그 계정의 최근 릴스 12개 평균 조회수 대비 몇 배가 나왔는가. 팔로워 규모와 무관하게 알고리즘이 평소보다 얼마나 멀리 밀어줬는지를 봅니다. 7월 13일은 오가닉이, 14일은 광고가, 15일은 다시 오가닉이 이겼습니다. 16일은 그 흐름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배율 TOP5에 광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10.8배

7/16 최고 배율

0/5

TOP 5 중 광고

99만 회

당일 최고 조회수

TOP 5: 계정 평균 대비 가장 크게 터진 콘텐츠

  1. 1

    미간 블랙헤드가 사실 털이었다는 발견담

    10.8배

    조회 72.4만 · 계정 평균 6.7만회 · 좋아요 1,423 · 댓글 2,799

    원문 보기 ↗
    • '평생 블랙헤드인 줄 알고 짜고 눌렀는데, 족집게로 뽑아보니 미간에 털이 있었다'는 스토리입니다. 캡션에 #광고도 브랜드 태그도 없습니다.
    • 판매가 아니라 '너도 이걸 착각하고 있다'는 재정의가 후킹입니다. 댓글 2,799개(계정 평균의 7배)는 다들 '나도 그런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2. 2

    '파데국물까지 나와야 완벽' 땀 pov

    9.6배

    조회 22.5만 · 계정 평균 2.3만회 · 좋아요 3,612 · 댓글 96

    원문 보기 ↗
    • 여름 땀에 무너지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자조적인 공감 콘텐츠로 풀었습니다. 제품 설명이 아니라 '나만 이런 거 아니죠?'라는 상황입니다.
    • 좋아요율이 1.6%로 이날 상위권 중 가장 건강합니다. 공감이 도달과 호감을 동시에 만든 전형입니다.
  3. 3

    신민아 커버 메이크업

    5.38배

    조회 44.8만 · 계정 평균 8.3만회 · 좋아요 20,014 · 댓글 44

    원문 보기 ↗
    • 특정 제품 없이 연예인 비주얼 재현이라는 소재로 도달을 끌어올렸습니다. 좋아요 2만 개가 붙었습니다.
    • 제품 리뷰가 아니라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이 조회를 밀어올립니다. 뷰티 콘텐츠의 조회 상한은 제품이 아니라 얼굴이 정합니다.
  4. 4

    아이돌 얼굴 큐레이션 (당일 최고 조회)

    5.0배

    조회 99.2만 · 계정 평균 19.8만회 · 좋아요 68,630 · 댓글 157

    원문 보기 ↗
    • 이날 절대 조회 1위(99만 회)입니다. 아이돌 미모를 큐레이션하고 '렌즈·블러셔·립 정보 알고 싶다'로 마무리합니다.
    • 제품 정보를 궁금하게만 만들고 팔지 않습니다. 팬덤이 도달의 천장을 정한다는 걸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5. 5

    올영 탈모샴푸 29개 성분 등급표

    3.76배

    조회 32.3만 · 계정 평균 8.6만회 · 좋아요 583 · 댓글 1,748

    원문 보기 ↗
    • '기능성 문구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며 올리브영 탈모샴푸를 성분표 기준 A~D로 나눴습니다. 성분·근거가 도달을 만든 교육형입니다.
    • 댓글 1,748개는 '30개 정리본 보내달라'는 요청입니다. 제품을 파는 대신 판단 기준을 파는 콘텐츠가 이날 최고 참여를 기록했습니다.
선정 기준: 계정 평균 조회 1천 회 미만의 소형 계정(배율 왜곡), 조회 대비 참여가 붕괴됐거나 도배 의심 신호가 잡힌 콘텐츠, '댓글 남기면 DM 링크'로 조회만 부풀린 어피셀리에이트, 한 브랜드가 수십 개 계정에 동시에 뿌린 대규모 시딩·체험단 소속 콘텐츠는 제외했습니다. 이날도 파룸 체험단(웨이크메이크 쿠션 등), 다이소 신상 물량이 동시에 잡혔지만 대부분 계정 평균 이하로 묻혔습니다.

이날의 진짜 이야기: 콘텐츠가 산 건 제품이 아니라 '정보 격차'였다

TOP5 요약은 '오가닉이 또 이겼다'지만, 더 중요한 건 이날 댓글을 가장 많이 만든 콘텐츠들의 공통점입니다. 1위 '블랙헤드인 줄 알았는데 사실 털'(댓글 2,799개)과 5위 '탈모샴푸 29개 성분 등급표'(댓글 1,748개)는 소재가 전혀 다른데, 파는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 똑같습니다. 하나는 잘못 알던 진단을 바로잡았고(가시털), 하나는 없던 판단 기준을 대신 세워줬습니다(성분 등급).

둘 다 '정보 격차(information gap)'를 메운 콘텐츠고, 이게 이날 최고 참여를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제품을 앞세운 광고는 조회는 사도 댓글은 못 만들었습니다. 도달은 알고리즘이 주지만, 적극적 반응은 소비자가 몰랐던 정보를 받았을 때만 나옵니다. 좋아요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댓글일수록 그렇습니다.

브랜드가 가져갈 건 분명합니다. 앰배서더와 시딩 콘텐츠에 실어야 할 건 제품 자랑이 아니라 소비자가 몰랐던 정보입니다. 성분 근거, 오해 교정, 정직한 비교. 이건 광고 티가 안 나면서 최고 참여를 만드는 화법이고, 어제(7월 15일) 72만 회를 만든 '광고 아닌 척한 추천'과 같은 뿌리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사람의 발견이 먼저 나옵니다.

함정: 조회수만 보면 이날도 속는다

  • '댓글에 OO 남기면 링크 DM'류 어피셀리에이트가 이날 대량이었습니다. 한 아이라인 브러쉬 영상은 37만 회를 찍고도 좋아요율이 0.3%였고, 해외 틱톡 스타일로 재포장한 비누·앰플 영상도 조회 대비 좋아요가 0.05~0.1%였습니다. 조회수만 보고 시딩하면 도달은 사고 반응은 못 삽니다.
  • 입술필러·헤드스파·리프팅 같은 시술 리드젠 콘텐츠가 뷰티 피드에 대거 섞였습니다(입술필러 댓글 806개, 스파 후기 댓글 3,326개). 전부 '댓글 남기면 DM' 구조라 댓글 수가 참여도처럼 보이지만, 이건 상담 유도로 만든 숫자입니다. 배율 집계에서 제외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계정별 '협찬 성과 유지율'

조회수만 보면 이 판단을 못 합니다. 같은 30만 조회라도, 좋아요 2만 개가 붙은 계정과 좋아요율 0.3%인 계정은 완전히 다른 투자입니다. 필요한 건 그 계정이 오가닉 대비 협찬에서 성과를 얼마나 유지하는가라는 숫자고, 이건 계정마다 과거 데이터를 쌓아야만 나옵니다. 하입나우는 이 리포트에 쓰인 계정 단위 협찬 성과 이력을 매일 쌓고 있고, 클로즈베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리포트

나흘 연속(7월 13~16일) 같은 지표로 뷰티 콘텐츠를 뜯어봤습니다. 다음 리포트에서는 7월 17일 데이터로 또 다른 인사이트를 뽑아보겠습니다.